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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 Travel/Ring road tour (Summer)

3rd Day (Skogafoss - Skaftafell )

빌어먹을 백야 덕분일까


분명 새벽 늦게 잠이 들었지만


새벽에 해가 뜨니...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내가 갔을시 해가 지는 시간은 밤 10시~11시 였고


해가 뜨는시간은 오전 3~4시 정도였다...


잠좀자자...ㅠㅠ




7시쯤 눈을 비비며 일어나 한컷


확실히 해가 뜨니 뭔가 있어보인다


밤새 내가 못봤던 캠퍼들이 들어온듯 한데


저~기는 캠핑사이트가 아닌데.... ㅋㅋㅋㅋ



아침은 전날 먹다 남은 소시지를 뎁히고 빵과 치즈를 멀티로스터로 구웠다


우유인줄 알고 사온 플레인 요구르트를 짜먹으며 아침을 때웠다


나름 이정도면 뭐.... 훌륭함!







밥먹고 스코가포스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스코가 강을 따라 트레킹을 하기위해 사이트를 정리하고 준비를 해본다



이 옆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트레킹 코스가 나온다




중간중간 이런 멋진 포인트도 있고



뒤를 돌아보면 아주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아주 따봉...ㅋㅋ



경이로운 생명체들



스코가 포스 꼭대기에서 한컷




꼭대기 뒤로 이런 월담용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이걸 넘으면 광활한... 아주 끝장나는 트레킹 코스가 나타난다



셀카도 한컷... ㅋ



으아....



스코가 강줄기를 따라가면 수십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트레킹을 하다가 가끔 뒤를 돌아보는데...


우왘.... 멋짐...





전세계 어디던... 소망을 이루기위해 작은 노력을 하게된다



어려운 트레킹코스는 아닌데


풀코스를 다 돌려면 이런 복장으로는 어림없다



코스를 따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




사진찍느냐고 트레킹은 집어던지고


셔터누르느냐고 정신이 없다



파노라마도 한장 찍어보고
















대충 5키로 넘게 걸었는데


아직 23.4키로가 남았다 ㅋㅋㅋㅋ





으아~ 더는 못가겠다 ㅋㅋㅋㅋ


여기까지 트레킹은 마무리 하고 다시 차로 돌아가기로 했다


많이 아쉬운데... 더 갔다가는 오늘 일정에 차질이 생길 듯 했다





다시 스코가포스 캠핑장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싯고


점심으로 전투식량을 쳐묵쳐묵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1번 국도를따라 달리다보면 갖가지 유명 관광지가 나오는데


내가 찾은곳은 솔헤이마요쿨 이라는 빙하지대이다


사실... 생각지도 못하게 얻어걸린곳이라 정말 운이 좋았다.



솔헤이마요쿨 (Solheimajokull) 은 최남단에 위치한 빙하인데


짧은 트레킹 코스로 접근 가능하고 아이젠만 있으면 직접 빙하 트레킹이 가능한곳이다




이길로 가면 됩니다~~



2키로 남짓? 걷다보면 잿빚 호수가 나오고 저 멀리... 빙하가......


인터스텔라!!!!



빙하를 잘 보면 겉은 화산재로 검은 모래를 뒤집어 썼지만


속은 저렇게 너~무 맑다...





빙하 속을 한컷



검은 화산재 패턴마져 신기하다



빙하 속 크레바스







사실... 헬멧과 아이젠이 없으면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통제하는 사람은 없지만... 위험하다...


해서 여기까지만 빙하를 밟아보고



주차장에 있는 까페에서 초콜릿 케잌과 따뜻한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해주고



추락한 비행기를 보기위해 발길을 돌렸다.


사실 네이게이션으로는 찾기 힘든곳이라서


인터넷으로 지도를 띄우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간신히 진입로를 찾았다.




DC3호기를 보려면 땅에 있는 마킹을 따라 가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사실 이길은... 일반 승용차로 가기 정말 힘들다


전부다 자갈밭이고.... 운전하기 힘들더라


4륜으로 전환하고 신나게 밟았다 ㅋㅋㅋ




찾았다!!!



길이 자갈이 많아 일반 차량으로 오기엔 조금 부담스러울것같다


다행히 나는 4x4니까...








1973년에 미국 해군 DC 3기가 연료가 바닥나 Sólheimasandur에 불시착 하였는데 다행히 모두 무사했다고 한다.


차를 돌려 디르홀레이로 출발!


가는길에 날씨가 점점 흐려졌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는데


사진찍기엔 그닥 좋은 날씨는 아니였다.



디르홀레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포인트를 찾으러 가는중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가보니 퍼핀들이..ㅋㅋㅋㅋ







퍼핀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새 이다


물론 쟤들말고 멸종 위기종들이 많은거 같던데


새 사진은 그닥 관심이 없어서 ㅎㅎ;



디르홀레이의 검은 해변...


화산재로 만들어진 검은 모래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아주 멋진곳인데


날씨가....ㅠㅠ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파도가 칠때마다 저 구명에서 물줄기가 푸왁~





반대편으로 가서 한컷



다른느낌으로 한컷




모래사장으로 내려와서 한컷



한참을 디르홀레이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슬란드 가이드 홈페이지에 있던 Fjaðrárgljúfur 협곡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앞에 가던 차들이 막 F도로로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보니


여기가 원래 디르홀레이 였던거 같다...ㅋㅋㅋㅋㅋ




좀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물론 바람도 X20배 쎄진다 ㅎㅎ



등대도 있고


저 건너 화장실도 있었는데


덕분에 살았음...



다음 목적지인 Fjaðrárgljúfur 협곡으로 출발~ 하기엔 시간이...


저녁 8시가 넘었는데... 아몰라... 일단 가보자



날이 살짝 어두워지는거 같은데...


Fjaðrárgljúfur 협곡은 Guide Iceland 홈페이지에 있던 숨겨진 비경이라고 하길래 가봤는데


내가 너무 늦게와서일까... 좀 아쉬웠다



좀 일찍왔으면 여기도 기가막힐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차를 돌려


오늘의 숙박지인 Skaftafell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한컷..


Skaftafell 국립공원 캠핑장에 도착 후 입구에 있는 하얀 건물안에있는 할머니께 체크인 하겠다 하고


성인 1명과 샤워쿠폰 1개를 같이 결재했다


Skaftafell 국립공원 캠핑장은 엄청나게 큰 규모인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다들 나무 근처에 피칭을 했다


난 너무 늦게와서... 내 차를 바람막이를 삼고 바로 옆에 피칭을 했다



저~~ 멀리 보이는 Skaftafell 산맥과 만년설


후다닥 텐트를 피칭하고 돌덩이로 보강해준후





소시지와 끓는물에 불려먹는 즉석밥, 소고기 고추장으로 저녁 해결...


여기와서는 외식을 할수가 없네... ㅋㅋㅋㅋ


오늘도 개고생~



※위 사진을 함부로 퍼가시거나 상업적으로 사용시에는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