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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 Travel/Ring road tour (Summer)

4th Day (Skaftafell -Jökulsárlón - Seyðisfjörður)

밤새 바람이 심해 주변에 있는 돌로 어느정도 커버를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불안하여 잠을 재대로 못잔 상태




아침은 대충 토스트 구워서 먹고


사이트를 정리하고 Skaftafell 국립공원 입구로 향했다


영화 인터스텔라 촬영지이기도 하고 


빙하 트레킹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굳이 빙하 트레킹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에


그냥 정해진 코스로 돌고 오는걸로...




인포 센터 겸, 기념품 판매 겸 식당 겸 슈퍼마켓;;


물통을 안가져온지라... 기념품으로 물통 하나 구입


옆에 있는 슈퍼에는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고


행동식도 구할 수 있다


생각외로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행동식과 식수는 필히 챙기는것이 좋다


그리고!!! 윈드스토퍼... 무조껀 필요함...



구름 모양이 신기해서 한컷


워낙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는게 이동네 인지라


어두웠다가 밝았다가 비왔다가 해떴다가 아주그냥...



트레킹 계획은


오른쪽 아래 가장 쉬운 S1코스로 빙하 끝을 보고 온 후


다시 인포로 돌아와 Svartifoss 폭포를 보고


파란색 S6 - 빨간색 S5, S6코스를 따라 Sjónarnípa 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파란색 코스는 쉬운데 빨간색은 조금 어렵다


하지만... 힘들수록 얻는게 많다...




S1 코스 끝으로 가면 볼수 있는 빙하의 끝


가는길은 쉽고 평지임


다시 인포로 돌아가서





Svartifoss폭포를 향해...





밤새 바람이 얼마나 심했는지


바람을 피할 수 없는 곳에 피칭된 텐트들은 전부 저렇게....



Svartifoss 가는길에 작은 폭포가 하나 더 있는데




이렇게 폭포 정상에서 사진을 수 있다


저기 보이는게 Svartifoss


사람봐라...;;



저기 모여계신 중국인들...


차례를 기다리려다 날 샐거 같아서


그냥 옆에가서 사진찍고옴


쟤덜은 어딜가던 개민폐임 ㅡㅡ





주상절리 폭포중 하나인 Svartifoss는 상당히 웅장했다


올라오는길은 사실 조금 힘들긴 한데 오르막길은 길지 않아 올만했음



이렇게 안내판도 잘 되어있다


S6 코스로 ~ 2.3키로만 가면 된다



가면 갈수록 아무도 없음



진짜 아무도 없음 ㅋ



넓은 들판에 딱 나혼자 ㅋ


저~ 멀리 만년설도 보이고





드디어 Sjónarnípa 도착 인데 바람이...



최대한 가까이 가고싶은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걸어갈 수 없어서


바닥을 기어서 갔다 ㅎㅎ


저기 보이는 빙하가 인터스텔라 촬영지









앞으로는 빙하가 보이고


뒤로는 수평선이 보이는 이곳에서 넋을 잃고 있다가...



배가... 고파졌다




뭔가 산딸기 스러운 베리가 들어간 초코바


이거 하나로는 사실 택도없음 ㅋ




인포로 내려가는길


역시나 아무도 없음 ㅋ





이런 좁은 비탈길이 나있다


그닥 어려운 코스는 아님



인포로 돌아와 간단하게 정비 후


Jökulsárlón 으로 향했다



링로드를 운전하다가


왼편에 작은 주차장과 관광지 표시가 보이는데


주차장이 한곳만 있는게 아니고, 보기 가장 좋은곳은 가장 마지막 주차장 쪽이다





빙하에서 떨어진 조각들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기전


이 Jökulsárlón 에 머무른다 



너무나도 투명한 얼음들






그.... 파워에이드 얼린듯한 색이 신기하다















너무나도 신비로운 분위기 인지라


사진 작가들도 많았고


웨딩촬영도 많이 하더라


추운데...



너무 멋있어서 한장...


벤츠 유니목을 캠핑카로 튜닝



태양광 발전페널에 TV안테나로 보이는...


아져씨 부러워요...



숙소를 Seyðisfjörður 서쪽 끝에 예약한지라


부지런히 출발 하는데 날씨가 좋지않다;;



Seyðisfjörður 가는길은 월터미티에서 나온 유명한 도로다


롱보드를 타고 내려가던데


그랬다간 죽을수도 있어요... 



피요르드를 질러가는 도로에서는 쉽게 볼수있는 풍경



폭포가 막 나오고 막 그냥...후덜덜..



조금 늦게 Seyðisfjörður에 도착하여


숙소로 가고있는데 (숙소가 Seyðisfjörður 끝에 있어서 한참을 가야한다)


길이 끊기고 불어난 강에 물이...


숙소에 전화하니 너무 늦어서 픽업이 안될거 같단다


그래서 걸어오라고... 거리는 3키로;;



필요한 옷가지와 충전할 베터리만 챙겨서


밤 11시에 3키로짜리 트레킹을 시작...



이런 강을 3개를 건너야되는데


차로는 불가능하고


옆에 작은 다리가 있어 건널수 있었다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고, 밥도 못먹고 옷은 다 젖었고 신발도 젖었고 왠지 감기기운도 오고 ㅋㅋ


고맙게도 영쿡에서 오신 집주인과 딸들이 밤늦게 온 손님에게 먹을거를 꺼네주고 신발 말리라고 장작도 지펴줬다


아이슬란드식 아침인데 빵에 치즈에 생선이 올라감 ㅎㅎ 디져트는 영국식



이렇게 오늘도 개고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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